남부 힙합 (크렁크, 더티사우스, 트랩) 소개와 뮤지션

남부 힙합이 발전해 온 역사를 장르별(크렁크, 크렁크비, 더티사우스, 트랩)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남부 힙합 (Southern Hip Hop)

남부 힙합은 초기에는 서부 힙합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1990년대 후반부터 점차 독자적인 스타일을 선보이다가 2000년대 들어서 애틀란타를 중심으로 클럽지향의 외설적인 음악이 나오면서 힙합의 주류를 차지하게 됩니다.

멤피스 랩 (Memphis rap)

멤피스 랩은 테네시 주 멤피스에서 시작된 1980년대 남부 힙합의 한 장르입니다. 멤피스는 이후 트랩과 트랩 하위 장르인 퐁크(Phonk)가 탄생하는데 큰 영향을 주게 됩니다.

크렁크 (Crunk)

크렁크는 1997년부터 릴 존(Lil' Jon)이 개척한 힙합 장르로 전형적인 남부 파티 사운드가 특징입니다.

크렁크 비 (Crunk B)

크렁크 비는 크렁크와 R&B가 만난 탄생한 장르입니다. 2004년 릴 존(Lil' Jon)이 프로듀싱한 어셔(Usher)의 "Yeah" 가 크렁크 비의 대표곡입니다.

크렁크 비는 클럽용 댄스 음악으로 one 코드 진행의 단순한 형식이 반복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더티 사우스 (Dirty South)

더티 사우스는 오토튠을 활용한 클럽 음악으로 남부힙합을 메인으로 올려놓게 됩니다.

2007년부터 클럽에서 나오는 힙합 레파토리는 대부분 더티 사우스라 봐도 무방할 정도로 큰 성공을 거둡니다.

• 대표뮤지션 - 릴 웨인(Lil Wayne), 플로라이다(Flo Rida), 핏불(Pitbull)

트랩 (Trap)

2010년대에 들어와서는 애틀란타를 중심으로 힙합과 EDM이 만나 중저음을 강조한 비트가 유행하기 시작합니다. '트랩'이란 말은 마약거래 장소인 'Trap House'에서 유래되었습니다.

• 대표뮤지션 - 릴 웨인(Lil Wayne), T.I. 트래비스 스캇(Travis Scott)

퐁크 (Phonk)

80~90년대 '멤피스 랩'에서 영감을 받은 장르로 오래된 멤피스 랩 테이프의 보컬과 샘플, 재즈나 소울 샘플, 808 드럼 머신 등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기타 뮤지션

아웃캐스트 (Outcast)

릴 존과 아웃캐스트(Outcast)가 초기 남부 힙합의 주요 뮤지션이었습니다. 아웃캐스트는 90년대 다양한 장르를 힙합과 접목시켜 남부 힙합 대중화를 이끈 인물입니다.

루다크리스 (Ludacris)

1998년 팀버랜드(Timbaland)의 솔로 1집에 피쳐링을 통해 랩퍼로 데뷔합니다. 세련된 랩을 구사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