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차트 | 1990년 빌보드 연말차트 핫 100 싱글


    빌보드 연말 차트 100은 한 해에 가장 히트한 곡들의 순위를 1위에서 100위까지 순위를 매긴 차트입니다. 1990년대로 넘어오면서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사랑 받게 됩니다. 

    1990's Year End HOT 100 Singles


    1위 Wilson Phillips - Hold On

    차이나 필립스와 카니 윌슨, 웬디 윌슨 3인조 여성 보컬 그룹 윌슨 필립스가 데뷔 하자마자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합니다. 같은해 연말 차트 19위에 오른 "Release Me"도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대표곡 - Hold On, Release Me, You're In Love, Implusive

    3위 Sinéad O'Connor - Nothing Compares 2 U

    시네이드 오코너의 가장 큰 히트곡이 연말 차트 3위에 올랐습니다. 오코너의 트레이드 마크인 삭발은 음악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외모는 방해가 된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이 곡의 원곡은 사실 프린스가 1985년에 작곡한 곡입니다. 하지만 싱글 발매도 없었고 유명하지도 않아 라이브에서 몇 번 부른 정도의 곡을 시네이드 오코너가 살려낸 것이죠.

    5위 Madonna - Vogue

    마돈나의 대표곡 중 하나인 "보그"가 연말 차트 5위에 랭크됩니다. 음악도 시대를 앞서간 하우스였고 음악보다 춤이 더 화제가 되었습니다. 시카고의 클럽에서 유행하던 춤을 따온 "보깅" 댄스는 원래 할렘가에서 "보그" 잡지 모델들의 부자연스러운 포즈를 흉내내면서 시작된 춤이라고 합니다. 

    6위 Mariah Carey - Vision of Love

    드디어 그녀가 데뷔했습니다. 머라이어 캐리의 데뷔 앨범 <Mariah Carey>의 리드 싱글로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한 곡입니다. 머라이어 캐리는 이 앨범에서 전 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했고 그래미 어워드의 신인상까지 거머쥡니다.

    7위 Phil Collins - Another Day in Paradise

    <에밀리 파리에 가다> 릴리 콜린스의 아버지 필 콜린스의 곡이 7위를 차지합니다. 필 콜린스가 미국 여행을 하던 도중 백악관 바로 옆 거리에서 자고 있던 노숙자를 보고 작곡한 곡입니다.

    12위 Michael Bolton - How Am I Supposed to Live Without You

    마이클 볼튼은 1975년부터 헤비메탈 그룹의 보컬로 활동했습니다. 이 후 솔로 활동을 하면서 흑인 뮤지션 '레이 찰스'와 '마빈 게이' 등에게 영향을 받아 80년대 '오티스 레딩'의 곡을 리메이크 하면서 "블루 아이드 소울"의 대명사가 됩니다. 

    89년 6번째 앨범 수록곡인 이 곡으로 엄청난 인기를 얻어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팝 보컬 퍼포먼스'상을 수상합니다.

    33위 New Kids on the Block - Step by Step

    뉴 키즈 온 더 블럭이 2집 '스텝 바이 스텝'으로 전세계적이 보이 그룹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사실 뉴 키즈 온 더 블록은 춤과 노래 등 거의 '조던 나이트'가 이끌어 갔으며 이 곡도 다른 멤버들은 각각 한 소절 정도만 부릅니다.

    45위 Vanilla Ice - Ice Ice Baby

    바닐라 아이스의 곡이 45위를 차지합니다. 이 곡은 사실 퀸과 데이비드 보위의 "Under Pressure" 무단으로 샘플링해 결국 막대한 합의금을 물어주게 됩니다. 

    당시 흑인 힙합씬은 Run-D.M.C, LL Cool J 등 주류 힙합가수들에 의해 겨우 유지되는 정도였고 힙합에 대해 거부감이 큰 시대였습니다. 백인 청소년들은 들으만한 음악도 없던 시대에 바닐라 아이스의 음악은 큰 반향을 일으켜 엄청난 성공을 거두고 다른 힙합 아티스트도 주목을 받기 시작합니다. 

    더군다나 이 곡을 작곡한 '마리오 존슨'은 로열티를 한 푼도 받지 못해 '슈그 나이트'와 함께 바닐라 아이스를 찾아가 4백만 달러를 로열티로 받아내죠. 슈그 나이트는 이 돈으로 '닥터 드레'와 레코드사를 차리는데 참 나 이 레코드사가 바로 데스 로우 레코드사입니다.

    바닐라 아이스의 음악성과 랩실력은 엉망이고 인간성과 양심마저 없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힙합을 양지로 끌어냈으며, 닥터 드레, 투팍, 스눕 독 같은 엄청난 랩퍼들을 발굴한 데스 로우 레코드사를 차려준 결과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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