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차트 | 1972년 빌보드 연말차트 핫100 싱글
빌보드 연말 차트는 한 해의 가장 사랑받은 곡들로 이루어진 차트입니다. 1972년 사랑받은 곡들 중에서 7곡을 골라봤습니다.
1972's Year End Hot 100 Singles
1위 Roberta Flack - The First Time Ever I saw Your Face
"Killing Me Softly With His Song"으로 유명한 로버타 클레오파트라 플랙의 곡입니다. 아마도 내년(1973) 연말차트에서 보실 수 있을텐데요. 로버타 플랙은 미국의 싱어송라이터로 1969년 가수로 데뷔해 소울, R&B 보컬로 유명한 가수입니다.2위 Gilbert O'Sullivan - Alone Again (Naturally)
길버트 오설리반은 아일랜드의 가수로 1970년대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대표곡 : Clair, Himself, Back to Front, I'm a writer 등
4위 Harry Nilsson - Without You
우리에게 머라이어 캐리의 곡으로 더 잘 알려진 해리 닐슨의 곡 <Without You>입니다. 사실 이 곡은 해리 닐슨의 원곡이 아니라 "배드 핑거"라는 밴드의 곡으로 해리 닐슨이 리메이크해 큰 성공을 거둡니다. 하지만 해리 닐슨은 편곡이 다르다는 이유로 배드 핑거에게 저작권료를 지불하기를 거부했다고 합니다.7위 Bill Withers - Lean on Me
1972년 <Ain't No Sunshine>에 이어 빌 위더스의 명곡들이 계속 탄생합니다. 아마도 이 곡은 마이클 볼튼의 리메이크 버전으로 많이 들어보셨을 거예요.20위 Michael Jackson - Ben
마이클 잭슨이 1971년 발표해 13살의 나이로 첫 번째 빌보드 1위를 한 곡입니다. 하지만 이 곡은 쥐가 나오는 호러영화의 주제곡으로 쓰여 주제가랑 영화가 맞지 않는 유명한 일화를 남기게 됩니다.60위 Derek and the Dominos - Layla
세계 3대 기타리스트 '슬로우 핸드'로 유명한 에릭 클랩튼이 "야드버즈" 등의 밴드를 거치며 1970년 "데렉 앤 도미노스"에 합류해 남긴 명곡입니다.이 곡은 사실 유명한 스토리가 있습니다. 비틀즈의 조지 해리슨과 에릭 클랩튼은 친한 친구 사이였고 조지 해리슨의 아내 "패티 보이드"에 대한 사랑을 다룬 곡입니다. 이 곡의 가사는 "Layla"에게 연인을 버리고 자신에게 오라는 내용입니다.
조지 해리슨은 패티 보이드에게 첫 눈에 반해 결혼까지 하게 됩니다. 하지만 조지 해리슨은 그루피(광적인 락밴드 팬)들과 바람을 피웠고 패티는 조지의 마음을 돌리려고 조지 해리슨의 친구인 에렉 클랩튼을 이용하려 하죠. 하지만 에릭 클랩튼이 패티 보이드에게 완전히 빠져 버렸고 <Layla>라는 곡까지 만들어 바칩니다. 이에 패티는 에릭의 구애를 받아 주고 둘은 조지 해리슨 몰래 바람을 핍니다.
이 때 조지 해리슨은 링고 스타의 아내 "모린 콕스"와 불륜을 저지르고 있었고 사실을 알게 된 링고 스타는 모린 콕스는 이혼하고 패티 보이드는 에릭 클랩튼에게 갑니다.
이 후 에릭과 패티는 결혼(1979년)하게 됩니다. 그러나 패티와 결혼하고 나자 에릭 클랩튼 역시 바람을 피워댔고 결국 에릭 클랩튼과 패티 보이드는 이혼(1989년)하게 됩니다.
씁쓸하게도 사랑은 영원하지 않지만 음악은 영원합니다.
94위 Don McLean - Vincent
감성적인 팝 싱어송라이터 돈 맥클레인의 곡 <빈센트>입니다. 돈 맥클레인은 "빈센트 반 고흐"의 일대기를 읽고 그를 추모하기 위해 하룻밤 만에 완성한 곡입니다.재미있는 것은 이 곡을 듣고 감동받아 로버타 플랙의 <Killing Me Softly with His Song>이란 곡이 탄생했다는 것입니다. 예술이란 분야는 영향을 받고 영향을 주면서 계속 이어지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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