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llboard | 1976년 빌보드 연말차트 핫 100 싱글

    빌보드 연말차트는 한 해 동안 사랑받은 곡 100곡의 순위를 매긴 차트입니다. 1976년은 디스코와 펑크가 사랑 받은 해였지만 락밴드들의 명곡도 많이 나온 년도입니다.



    1976's Year End HOT 100 Singles


    1위 Wings - Silly Love Songs

    1976년 한 해 가장 사랑받은 곡은 '윙스'의 곡입니다. 윙스는 비틀즈의 멤버였던 폴 매카트니와 아내 린다 매카트니가 중심된 밴드로 1971년에 결성되어 10년 동안 활동합니다. 

    5기 멤버 매카트니 부부와 조 잉글리시, 지미 매쿨로크, 데니 레인이 발표한 곡으로 팝락에 유행하던 디스코와 펑크 사운드를 도입해 폴 매카트니 솔로 최대의 히트곡이 됩니다.

    5위 Wild Cherry - Play That Funky Music

    미국의 블루 아이드 소울 밴드 와일드 체리의 첫 싱글로 1970년대 가장 유명한 펑크(Funk)곡 중 하나가 됩니다. 

    이 곡을 처음 알게된 계기는 누구였죠? 거의 첫 번째 백인 랩퍼였는데... "아이스 큐브"는 흑인이고... 아! "바닐라 아이스"가 샘플링한 "Play That Funky Music"이란 곡이네요. 와일드 체리의 원곡 훅(Hook)에 랩을 했었죠. 

    사실 바닐라 아이스는 최대 히트곡도 퀸과 데이비드 보위의 곡을 무단으로 가져다 써서 문제가 많았던 랩퍼였습니다. 언제가 바닐라 아이스가 빌보드차트에 등장하면 자세히 말씀드릴게요.


    6위 The Manhattans - Kiss and Say Goodbye

    미국의 소울과 R&B 그룹 "더 맨해튼스"의 7집 앨범 <The Manhattans>의 두번째 싱글곡입니다. 저음 나레이션으로 시작해 감미로운 보컬로 이어지는 노래입니다.

    18위 Queen - Bohemian Rhapsody

    영국의 대표 락밴드 "퀸"의 4집 앨범 11번째 트랙 곡입니다. 

    제목에 보헤미안은 지명에서 파생된 형용사로 '집시'를 뜻하는 단어입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집시의 광시곡' 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네요. 광시곡이라 함은 형식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운 형식의 악곡입니다. 이 곡의 멜로디도 일반적이지 않고 베리에이션이 심한 "프로그레시브락"에 가깝습니다.

    또한 이 곡은 제가 들어 본 가사 중에 가장 난해한 곡 중 하나입니다. 표면적으로는 사람을 죽인 사형수의 심정을 노래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프레디 머큐리는 가사에 대한 질문을 받을 때마다 "각자에게 해석을 맡긴다"고 말했습니다.

    40위 Eric Carmen - All by Myself

    우리에게 셀린 디옹의 버전으로 더 익숙한 "All by Myself"의 원곡 버전입니다.
    원곡자 에릭 카멘은 '라스프베리라'는 밴드에서 활동하다 솔로로 전향해 이 곡을 발표해 큰 성공을 거둡니다. 

    얼마 전 2024년 3월에 에릭 카멘은 안타깝게도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Rest In Peace


    48위 Chicago - If You Leave Me Now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서 결성되어 총 1억 2천만 장 이상의 앨범을 판매한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락 밴드입니다. 이 곡은 피터 세트라의 보컬이 돋보이는 사랑 노래로 2주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시카고의 잘 알려진 곡은 "Hard To Say I'm Sorry"가 있습니다.

    51위 Aerosmith - Dream On

    이번에는 보스턴에서 결성된 락밴드입니다. 하드 락의 전설로 70-80년대를 풍미했죠. 보컬 스티브 타일러의 딸이 반지의 제왕 아르웬역의 "리브 타일러"입니다.


    1억 5천만장의 앨범을 판매할 정도로 히트곡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에어로스미스다운 명곡이 아닐까 싶네요.

    기타 순위

    38위 Vicki Sue Robinson <Turn the Beat Around> 

    미국의 디스코 여가수 비키 수 로빈슨의 싱글 곡입니다. 실베스터 스텔론 주연의 <스페셜리스트(1994)>의 OST에 글로리아 에스테판의 리메이크 버전이 실려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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